학장 인사말

학장 인사말

우리 예술체육대학은 무대와 스크린, 몸짓과 움직임, 그리고 스포츠 현장을 아우르며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표현과 활력을 탐구해 온 배움의 공동체입니다. 학부의 스포츠산업학과·연극영화학과·무용학과. 그리고 대학원의 스포츠산업학과·연극영화학과·융합공연예술학과·무용학과·뮤지컬학과는 각자의 언어로 이야기와 몸과 움직임을 다루면서도, 하나의 큰 흐름 안에서 서로 만나고 융합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K-컬처가 세계를 이끄는 이 시대에, 연극·영화·무용·스포츠를 아우르는 우리 대학의 융합적 역량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납니다. 배우의 연기, 안무가의 움직임, 선수의 퍼포먼스 그리고 이를 데이터화한 분석은 이제 OTT 콘텐츠와 글로벌 공연, 스포츠 미디어를 통해 동시에 세계 무대에 오릅니다. 우리 예술체육대학의 전문성이 바로 이 융합의 핵심 동력이며, K-콘텐츠 생태계를 떠받치는 든든한 자산이라 확신합니다.


한양대학교의 건학 이념인 '사랑의 실천'은 우리 대학의 교육 철학과 깊이 맞닿아 있습니다. 무대 위의 한 동작, 스크린 속 한 장면, 경기장에서의 한 호흡에는 오랜 노력과 진정성이 담겨 있으며, 그 성취는 끝내 사람과 사회를 향한 헌신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끝까지 완성해 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 따뜻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저는 우리 예술체육대학이 두 방향에서 그 가치를 키워 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안으로는, 예술과 체육의 배움이 곧 건강한 몸과 건강한 정신을 기르는 길이 되어야 합니다. 단련된 몸과 균형 잡힌 마음, 그리고 끝까지 도전하는 의지는 무대와 경기장을 넘어 한 사람의 삶 전체를 지탱하는 힘이 됩니다. 우리 대학은 학생들이 자신의 학문을 갈고닦는 동시에, 스스로를 건강하게 돌보고 더불어 성장하는 사람으로 설 수 있도록 교육의 중심을 잡겠습니다.


밖으로는, 우리 예술체육대학이 지닌 역량이 사회에 봉사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통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공연과 영상, 무용과 스포츠는 사람과 사람을 잇고 지역과 세대를 잇는 가장 따뜻한 언어입니다. 우리는 지역사회와 문화·체육 현장, 산업과 적극적으로 손잡아 학생들에게는 살아 있는 배움과 진출의 장을 열고, 사회에는 예술과 체육이 주는 활력과 위로를 나누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 대학은 끊임없이 새로운 봉사의 기회와 협력의 무대를 만들어 가는 열린 대학이 되고자 합니다.


동시에 우리는 변화의 과제 앞에 서 있습니다. 프리랜서와 개인 창작 중심의 비정형적 진로 환경, 그리고AI와 디지털 기술이 공연·영상·스포츠 현장을 빠르게 재편하는 현실은 교육 체계의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합니다. 우리 대학은 전통적 기예의 깊이를 지키면서도 새로운 융합과 도전에 활짝 열린 교육을 지향하며, 학부와 대학원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배움의 길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이후 사회 각 분야에서 당당히 자신의 무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저는 우리 예술체육대학이 세 학과가 경계를 넘어 하나의 힘으로 움직이는 대학, 예술이 체육을 만나고 현장이 연구를 만나며 한양이 세계를 만나는 대학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량을 가르치는 곳을 넘어 도전하는 용기와 함께하는 따뜻함을 함께 배우는 공동체, 학생들의 꿈이 현실이 되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구성원 모두와 손잡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예술체육대학이 걸어갈 길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6. 7   예술·체육대학장
 권 용